2025년 1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황금함대(Golden Fleet)’라는 새로운 해군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국방력 강화가 아닌, 미국 조선산업 부활과 세계 해양 패권 회복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한국의 한화그룹이 미국의 해군 전함 건조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한다는 사실이다.
트럼프는 "미국은 더 강하고, 더 빠르게 전함을 만들 것"이라며 '트럼프급 구축함'이라는 명칭까지 부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MASGA(Make American Shipyards Great Again)라는 이름 아래, 단기 국방 투자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황금함대 계획을 발표하는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황금함대'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 출처: 중앙일보

미국 황금함대란 무엇인가

황금함대의 구성과 전략적 의미

‘황금함대’는 총 25척의 ‘트럼프급 구축함’, 3척의 항공모함, 12~15척의 차세대 잠수함 등으로 구성된다.
각 함선에는 극초음속 미사일, 전자기 레일건, 레이저 무기, 핵무기 탑재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 구상은 단순히 무기를 많이 만드는 차원이 아니다.
트럼프는 이 함대를 통해 중국의 조선·군사 패권을 견제하고, 동시에 미국 해군의 기동력·억제력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의 정치 전략과 상징성

트럼프는 황금함대 발표 당시 “이제 전함에도 내 이름을 붙이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그가 군사 전략을 정치적 브랜딩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 해군은 종종 대통령이나 전직 장군의 이름을 전함에 명명하지만, 현직 대통령이 직접 명명 의사를 밝히고 추진하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통해 '강한 미국'이라는 이미지를 자신의 리더십과 연결하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화의 참여, 무엇이 달라지는가

미국 조선소에 50억 달러 투자

한화는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트럼프가 강조한 MASGA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등장했다.
이는 단순 하청 계약이 아닌, 공동 설계·생산·부품 공급 체계의 핵심 주체로의 참여를 의미한다.

이로써 한화는 방산 분야뿐 아니라 조선 산업에서도 미국 내 제조 네트워크의 일부가 된다.
이는 미국 조선업이 직면한 인력·기술 공백을 채우는 동시에, 한미 간 산업·안보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미 협력의 구조적 전환

기존의 방산 협력이 ‘무기 구매’ 수준에 머물렀다면, 이번 황금함대 프로젝트는 공동 생산 및 기술 이전이 전제된 구조다.

이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기존 협력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 위치의 전환: 미국 조선소 내 직접 설계 및 생산
  • 자금 구조: 한화의 직접 투자 방식
  • 정치적 메시지: 미국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복귀를 강조하는 트럼프의 노선에 부합


황금함대의 지정학적 파급력

미중 해양 패권 경쟁의 새로운 국면

중국은 이미 수적으로 미국을 능가하는 해군 전력을 확보했다.
특히 2025년 기준, 전함 건조 속도와 배치 범위에서 미국은 밀리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트럼프의 황금함대 프로젝트는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의 전통적 해양 패권 회복을 위한 응답이다.
또한, 필리핀·대만·홍해·카리브해 등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해역에서 미국 해군의 전략적 투사 능력을 보완하는 목적도 포함되어 있다.

동맹 구조 강화와 산업 지형 변화

한화의 참여는 단순 외주 계약이 아닌, 군사 동맹의 산업적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이는 다음 두 가지 관점에서 중요하다:
  • 산업 공급망의 재조정: 조선 기술 및 부품 공급의 다변화
  • 정치 외교적 연대 강화: 안보 동맹이 경제·산업 협력으로 진화


인사이트: 해군 전략을 넘어선 산업 정치학

‘황금함대’는 단순한 군사 전략이 아니다.
이는 미국 산업 재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리더십, 미중 패권 경쟁, 그리고 한미 협력의 확장이 교차하는 지점에 존재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핵심 통찰은 다음과 같다:
  • 군사력은 무기보다 생산 체계의 지배력에서 나온다.
  • 방산 협력은 외교가 아닌 산업 구조와 결합해야 지속 가능하다.
  • 전함의 ‘스펙’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누가, 어디서, 왜 만드는가다.


📌 참고자료

면책 문구:
본 글은 국제 정치 및 산업 전략을 해설하기 위한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국가·이념에 대한 가치 판단을 의도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