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 T1은 ‘오너’ 문현준과의 재계약을 전격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로, 기존 계약(2026년 종료 예정)에 2년을 추가한 장기 보장 계약이다.
이번 발표는 오너의 생일에 맞춰 이뤄졌다는 점에서 단순한 계약 이상의 의미를 내포한다.
구단은 팀의 상징성과 전략적 안정성을 모두 확보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며, 이는 팬덤과 시장에 명확한 메시지를 던지는 행보로 평가된다.
리그오브레전드(LoL) 3연패를 달성한 정글러이자 프랜차이즈 스타 선수의 장기 계약 체결은 T1이 향후 몇 년간 왕조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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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1 '오너' 문현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와 함께. 출처: 라이엇게임즈 |
계약 구조와 발표 시점의 상징성
이번 재계약은 일반적인 갱신이 아니다.
계약 종료 시점을 2년이나 앞당겨 조기 체결된 점, 그리고 옵션 없는 순수 확정 계약이라는 구조는 T1이 선수에 대해 확고한 신뢰를 갖고 있음을 방증한다.
재계약 발표일이 오너의 생일(12월 24일)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는 단순한 기념이 아니라 팬 커뮤니티를 고려한 브랜드 스토리텔링 전략의 일환이다.
팬들은 ‘오너 생일+계약 연장’이라는 이중 이벤트를 통해 보다 강한 소속감과 연결을 느낄 수 있게 된다.
핵심 자원 고정화: 전력 안정화의 출발점
T1은 이미 ‘페이커’ 이상혁(2029년까지), ‘페이즈’ 김수환(2028년까지)과 장기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번 오너와의 계약은 세 핵심 포지션을 모두 장기 보유하는 셈으로, 스쿼드의 전략적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다.
정글 포지션의 특성상, 팀 운영의 중심축 역할이 요구된다.
오너는 지난 3년간 이 포지션에서 롤드컵 연속 우승을 이끈 중심 인물이며, 전술적 이해도와 멘탈 관리 능력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실력 보유’ 이상의 가치로, 구단 입장에서는 리스크 회피보다 가치 고정화에 방점을 둔 선택이다.
e스포츠 계약 문화의 변화 신호
e스포츠 시장에서 장기 계약은 여전히 드문 사례다.
빠르게 변하는 메타와 시즌 흐름 속에서 선수의 기량 유지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오너의 재계약은 이례적인 신뢰 계약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구단과 선수 양측 모두 "한 팀만을 바라봤다"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밝힘으로써, 단순 계약이 아닌 상호 전략적 동행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e스포츠 구단 운영이 점점 더 전통 스포츠 구단의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점이다.
장기 전략, 팬 관리, 브랜드 마케팅이 유기적으로 통합된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은 하나의 경영 사례(case study)로도 기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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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오너의 계약 연장이 의미하는 것
오너 문현준의 2028년까지 재계약은 단순한 계약서상의 연장이 아니다.
이는 T1이라는 구단이 자신들의 미래를 "예측 가능한 스쿼드 구성" 위에 세우고 있다는 선언이다.
팬덤을 안정시키고, 전력 구성을 조기에 확정함으로써 팀 운영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려는 의도.
LoL처럼 시즌의 유동성이 큰 종목에서는 매우 전략적인 접근이다.
오너는 단순한 정글러가 아니라, T1의 문화와 전략을 상징하는 인물이 되어가고 있다.
2026년, 2027년, 그리고 2028년까지 이어질 그의 행보는 단순히 한 명의 선수 커리어가 아니라, T1 왕조 2.0 시대의 미래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데이터는 팀의 방향을 말하지 않는다.
선수를 바라보는 태도와 전략이 팀의 미래를 결정한다.
📌 참고자료
면책 문구:
본 글은 사회 현상을 해설하기 위한 일반 정보이며, 특정 팀, 인물에 대한 가치 판단을 의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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