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반기, 디지털 화폐에 대한 제도화 논의가 속도를 내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금융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민간 기업들은 이미 상표 출원과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으며, 일부는 실거래 기반의 결제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종목은 단기 테마 이슈로만 주목받고 있어, 기술적 실체와 전략적 행보를 구분하여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10개 주요 상장 기업을 중심으로, 그들이 왜 관련주로 분류되며, 어떤 근거로 수혜가 기대되는지를 살펴본다.
| 글로벌 주요 스테이블코인 시각화 이미지. 출처: 알파스퀘어 |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스테이블코인은 특정 법정화폐와 1:1로 가치를 연동한 디지털 자산이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는 다른 민간 발행 구조를 전제로 한다.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은 2025년 상반기부터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 작업과 테스트베드 운영을 병행 중이며, 이에 따라 관련 인프라 기업들이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테마는 기존 블록체인·가상자산과는 달리, 결제·송금·금융 인프라와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기술력, 상표 출원, 실제 서비스 여부 등 정량적 기준을 통해 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
주요 종목 분석: 실체 있는 '10개 기업'
1. 카카오페이
- 상표 출원: KRWKP 등 18건
- 포지션: 국내 최초 간편결제 플랫폼 → 디지털 금융 플랫폼 확장
- 핵심 역할: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 유력, 결제·송금 인프라 완비
- 수익구조: 결제(57.6%), 금융서비스(37.8%)
2. 카카오뱅크
- 상표 출원: BKRW 등 12건
- 포지션: 디지털 금융 허브 은행
- 역할: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실시간 입출금 기능 제공 가능
- 특징: 카카오페이와 연동된 금융 생태계 핵심 축
3. 다날
- 자회사: 다날핀테크 → 페이코인 운영
- 활동: 실제 온·오프라인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운영 중
- 기술 기반: 휴대폰결제·선불결제 시스템
- 이슈: 원화 기반 민간 스테이블코인 테스트 플랫폼으로 주목
4. NHN KCP
- 영역: 전자결제 전문 기업
- 관련성: 네이버·두나무 연계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공급사로 부각
- 특징: PG, 정산 시스템 기술 보유
5. 헥토파이낸셜
- 서비스: 가상계좌, 간편현금결제, 펌뱅킹, PG
- 특징: 국내 유일 전방위 결제 인프라 기업
- 전략: API 기반 데이터 중개로 확장 중
6. 아이티센글로벌
- 이슈: 일본 JPYC와 공동 스테이블코인 연구 진행
- 기대감: '퓨처 파이낸스' 프로젝트 통한 한일 연동 스테이블코인 실험
7. 한국정보인증
- 기술력: 전자서명, 인증서, PKI 등 보안 인증 기반
- 활용성: 스테이블코인 금융 거래 인증 인프라 제공 가능
- 확장성: 디지털존 합병 → 블록체인 인증 기술 확보
8. 더즌
- 지분구조: 카카오페이 2대주주
- 기술: 펌뱅킹, 크로스보더 송금, 디지털뱅킹 솔루션
- 역할: API 기반 스테이블코인 연계 금융 서비스 구축 중
9. 위메이드플레이
- 활용사례: 위믹스3.0 메인넷 기반 USDC.e 연동
- 특징: 스테이블코인 기반 게임 생태계 실사용 사례 보유
- 의미: 민간 결제 연동 사례의 실증적 존재
10. KB금융
- 행보: KBKRW 등 17건 상표 출원
- 전략: 은행권 최초 스테이블코인 브랜드화 추진
- 기대감: 기존 금융시장에서의 디지털 결제 선점 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를 볼 때 중요한 기준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는 단기 이슈에 반응하는 테마주와는 구별되는 기준으로 접근해야 한다.
✔ 주요 분석 기준은 다음과 같다.
- 실제 상표 출원, 기술 특허 등록 유무
- 결제·정산·송금 인프라를 실질적으로 보유하고 있는가
- 민간 테스트베드에 참여하거나 서비스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가
- 모회사·관계사 간 전략적 제휴가 존재하는가
이 기준에 따라 단기 기대감에 반응하는 종목과 실질 기술 기반의 기업을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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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테마가 아닌 ‘인프라’를 본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라는 키워드는 단순한 투자 테마가 아니다.
이 개념은 디지털 금융 시스템 전환의 핵심 인프라와 기술력에 관한 이야기이다.
카카오페이와 다날처럼 상표 출원과 실서비스를 병행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헥토파이낸셜이나 더즌처럼 보이지 않는 백엔드 시스템을 설계하는 인프라 기업도 있다.
정책은 빠르게 바뀌고, 시장은 단기 테마에 반응하지만, 기술과 시스템은 느리지만 꾸준히 방향을 바꾼다.
그 맥락에서 이 글에서 다룬 10개 종목은 단기 변동성보다 구조적 변화에 가까운 투자 시사점을 제공한다.
📌 참고자료
면책 문구:
본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독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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