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스페이스X의 상장 가능성이 점차 구체화되면서 국내 주식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커지고 있다.
우주 산업은 기존 항공·방산 중심의 B2G 산업에서 B2C 위성통신·발사 서비스 중심으로 이동 중이며, 이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바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다.


이와 맞물려 한국 증시에서도 '스페이스X 관련주' 테마가 형성됐다.
특정 기업은 하루 만에 20% 이상 상승하기도 했으며, 투자자들은 관련 종목을 분별하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졌다.
하지만 모든 급등 종목이 실질적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 글은 ‘실체가 있는 관련주’를 구분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스페이스X 로고 앞에서 발표 중인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상장 가능성과 글로벌 우주 시장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동아일보

국내 스페이스X 관련주,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우선 '스페이스X 관련주'는 단일 기준으로 분류하기 어렵다.
실제 협력 관계가 있는 기업과 단지 우주 테마에 편승한 종목은 구분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3가지 기준으로 관련 종목을 분류했다.
  • ① 지분 투자 혹은 공식 협력 기업
  • ② 기술/부품 납품 및 공급망 연계 기업
  • ③ 우주항공 테마 수혜주 또는 간접 연관 기업


1. 지분 투자 및 공식 협력 기업

미래에셋벤처투자

스페이스X에 약 2.78억 달러(약 4107억 원)를 직접 투자했다.
2025년 IPO가 현실화되면 지분 가치가 최소 10배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이슈를 반영한 급등세가 나타났으며, 수혜 강도가 가장 높은 종목 중 하나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항공우주 정밀 부품 제조 기업으로, 자회사를 통해 스페이스X에 직접 납품한 이력이 있다.
특수 소재 및 조립품 공급이 지속되며, 기술 인증과 해외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에이치브이엠

고온 초내열 합금과 같은 발사체용 특수 금속을 제조하며, 켄코아 및 글로벌 우주 공급망과의 협력 경험이 있다.
정확한 계약 내역은 비공개지만, 제품 스펙과 적용 가능성으로 인해 실질 수혜 가능성이 높다.


2. 우주 부품 공급망 및 간접 협력 기업

제노코

위성통신, 지상국용 RF 시스템 및 전력증폭기 제작 기업.
비아샛, 록히드마틴 등과 협업을 해온 이력이 있으며, 우주 통신 장비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있다.

와이제이링크

스페이스X 현장 실사 및 장비 납품 이력이 있으며, SMT 관련 정밀 장비 공급으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글로벌 우주 부품 시장에서 수출 기반을 확대 중이다.

세아베스틸지주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을 통해 고강도 금속 소재를 우주항공 산업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최근 방산과 항공소재 수출이 늘면서 중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


3. 우주항공 테마 수혜주

쎄트렉아이

정밀 위성 제작과 위성 영상 분석에 특화된 국내 대표 우주기업.
스타링크 사업과의 직접적 연결은 없으나, 저궤도 위성 확산과 함께 산업 구조적 수혜가 기대된다.

다보링크

통신 장비 기업으로, 우주통신 수요 증가 기대감에 테마로 편입되었다.
직접 연계보다는 테마 수혜 종목에 가까운 케이스로 해석된다.

LK삼양

광학 부품 전문 기업으로, 우주 위성 탑재용 모듈 개발 이력이 있다.
정확한 납품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술 적용 가능성으로 편입되었다.

국내 투자자가 알아야 할 세 가지 포인트

1. ‘관련주’라는 단어 뒤에 숨겨진 구조를 파악하라

스페이스X와 실질적으로 연계된 종목은 지분/납품/협력 계약을 기반으로 구체적 데이터가 있다.
그 외 종목은 테마 편승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보 분별력이 필요하다.

2. 단기 이슈 vs. 구조적 성장... 투자의 시계차를 고려하라

IPO 직전 급등은 투자 심리 반응일 수 있다.
그러나 우주항공 산업은 구조적 성장을 앞두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중장기 모멘텀 보유 가능성이 있다.

3. 산업 자체의 확대가 투자 기준을 바꾼다

우주 산업은 점차 민간 상업화와 서비스 시장으로 확대되는 중이다.
기존 방산 중심의 공급망이 아닌, 글로벌 B2B·B2C 구조로 변화하며 새로운 밸류체인이 형성되고 있다.


관련 Nysight


인사이트: 우주항공 테마, 과열보다 ‘구조’를 보라

스페이스X의 상장 소식은 단기 이슈가 아닌, 우주산업의 시장화 구조 전환을 상징한다.
이와 관련해 국내 증시에서 반응하는 종목들은 모두 같은 ‘관련주’로 보일 수 있지만, 그 내면은 전혀 다르다.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협력 이력, 수주 실적, 기술 인증 여부 등을 기준으로 투자자의 해석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번 콘텐츠는 ‘테마에 올라타기 전에’, 구조를 먼저 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 참고자료

면책 문구:
본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독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