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2일, K-POP 업계는 중요한 분기점을 맞았다.
1년 가까이 이어진 전속계약 분쟁 끝에 뉴진스(NewJeans) 멤버 전원이 소속사 어도어(ADOR)로 복귀를 결정한 것이다.

해린과 혜인의 복귀 발표에 이어, 민지·다니엘·하니도 독자적인 방식으로 복귀 의사를 표명하며 완전체 체제를 선언했다.
법적 판결과 시장 압력, 내부 판단이 교차하는 이번 결정은 단순한 소속사 복귀 이상의 맥락을 내포한다.


이 글에서는 복귀에 이르게 된 배경과, 향후 뉴진스의 활동 전망을 구조적으로 정리한다.

뉴진스 멤버 전원 복귀 후 첫 공식 사진. 왼쪽부터 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이 자연광 아래 캐주얼한 차림으로 서 있다.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 복귀 결정했다. 출처: 동아일보

전속계약 분쟁의 배경

민희진 해임이 촉발한 갈등

2024년 중반, 하이브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해임하면서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갈등이 표면화되었다.
뉴진스 멤버들은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며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고, 이후 'NJZ'라는 별도 이름으로 활동을 시도했다.

법원 판단과 계약 효력 인정

어도어는 계약 해지에 대해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과 독자 활동 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2025년 10월 말, 법원은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고, 계약의 유효성을 인정했다.
이 판결은 뉴진스 측의 항소 기한을 하루 남긴 상황에서 복귀 선언으로 이어졌다.


복귀 발표의 시점과 방식

해린·혜인의 공식 복귀

2025년 11월 12일 오후 5시, 해린과 혜인은 소속사 어도어를 통해 복귀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전속계약을 이행하겠다는 의사였다.

민지·하니·다니엘의 별도 발표

그로부터 약 3시간 뒤, 민지·하니·다니엘도 변호인을 통해 복귀 의사를 전달했다.
이들의 입장은 어도어와의 사전 조율 없이 독립적으로 발표되었으며, 어도어 측은 "진의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과정은 뉴진스 내부와 어도어 간의 커뮤니케이션 구조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복귀 배경에 내재한 구조적 현실

항소 포기와 현실적 판단

복귀 발표 시점은 법원 항소 마감일 하루 전으로, 시기적으로 상징성이 크다.
이는 더 이상의 법적 소모전보다는 활동 복귀라는 현실적 선택을 우선시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여론과 산업 구조의 압력

뉴진스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K-POP 핵심 그룹으로, 공백이 길어질 경우 브랜드 가치 하락은 불가피하다.
이런 맥락에서 소송 패소와 대중적 압박은 복귀 결정을 가속화시킨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향후 활동 전망

민희진 부재 속의 재정비

복귀 이후의 활동은 민희진 전 대표가 아닌, 새로운 경영진 체제에서 진행된다.
기획·음악 프로듀싱 체계도 개편될 것으로 보이며, 어도어는 복귀 직후 “정규 앨범 발매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음악 스타일 변화 가능성

민 전 대표가 담당했던 시각·음악적 방향성이 빠진 이후, 뉴진스의 콘텐츠는 일정 부분 변화가 불가피하다.
이는 팬덤의 반응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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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복귀 이후의 본질은 ‘재설계’

뉴진스의 복귀는 단순한 ‘합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전속계약 분쟁, 경영권 갈등, 법적 판단이라는 다층적 변수를 거친 이번 사례는 K-POP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 권력 구조 변화의 실증적 모델로 해석할 수 있다.

향후 활동의 결과에 따라, 이번 복귀는 업계 전반에 구조적 메시지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
복귀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지금부터는 ‘민희진 없이도 가능한 뉴진스’라는 질문에 답할 시간이다.

📌 참고자료

면책 문구:
본 글은 공식 보도자료, 법원 판결, 주요 언론 기사(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연합뉴스)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확인되지 않은 추정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