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인도 서벵골주에서 니파바이러스 감염자가 다시 보고되었다. WHO는 이 바이러스를 에볼라, 지카 등과 함께 팬데믹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 병원체로 분류하고 있다.
니파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이며,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태에서 최대 75%의 치명률을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여행객 대상 예방 수칙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역 확산보다는 경고 신호에 가깝지만, 감염병 대응에서 ‘정보의 선제적 공유’는 위험을 줄이는 핵심 수단이다.

니파바이러스의 고해상도 전자현미경 이미지 - BBC 코리아 제공
니파바이러스 입자의 전자현미경 이미지. 출처: BBCNEWS 코리아

감염 현황: 인도에서 다시 나타난 고위험 감염병

2026년 1월 기준, 인도 서벵골주에서 니파바이러스 감염자 2명이 확인되었다. 이들은 모두 의료 종사자로, 증상 발현 후 격리 조치되었고, 밀접 접촉자 약 19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주변 국가들(태국, 네팔 등)은 공항 검역을 강화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인도는 2001년 이후 니파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한 국가이며, 누적 사망자는 70명을 넘는다. 특히 케랄라주와 서벵골주에서 반복적으로 감염이 보고되어 온 점에서, 지역적 유행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니파바이러스란 무엇인가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자연 숙주는 과일박쥐**다.  
감염 경로는 다음과 같다:
  • 오염된 대추야자 수액이나 과일 섭취
  • 감염된 동물(박쥐, 돼지)과의 접촉
  • 감염자의 체액, 타액, 혈액 등과 밀접한 접촉
잠복기는 평균 4~14일, 최장 45일까지 보고된 사례도 있다. 감염 후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초기: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 진행: 어지럼증, 의식 저하, 급성 뇌염, 호흡 곤란
  • 일부 환자는 24~48시간 내 혼수상태로 악화됨
치명률은 WHO 기준 40~75%로 분류되며,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WHO와 보건당국의 대응

세계보건기구(WHO)는 니파바이러스를 차세대 팬데믹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체 중 하나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와 도시 확장으로 인해 박쥐 서식지와 인간 생활권이 겹치면서, 감염병의 인간 전이 가능성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다음과 같은 대응 조치를 시행 중이다:
  • 인도·방글라데시를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
  •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 의무화
  • 입국자 대상 문자 발송 및 증상 발생 시 자가신고 유도
  • 의심환자 발생 시 보건소 및 질병청 즉시 신고 체계 유지


예방 수칙: 감염을 막는 현실적 방법

현재로선 니파바이러스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아래와 같은 수칙을 지키는 것으로 감염 확률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질병관리청 권장 예방 수칙
  • 과일박쥐, 아픈 돼지 등 동물과의 접촉 피하기
  • 생과일 주스, 바닥에 떨어진 과일 섭취 금지
  • 아픈 환자와의 직접 접촉 자제
  •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생활화
  • 오염된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여행자는 특히 불필요한 병원 방문을 자제하고, 개인 위생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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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감염병은 정보로 대응해야 한다

니파바이러스는 지금 당장 세계적 유행을 일으킬 단계는 아니지만, 감염 경로와 치명률, 대응 공백 등을 고려할 때 보건적 위협으로 간주될 충분한 근거가 있다.

이번 글은 과장 없는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구성했으며, WHO, 질병관리청 등 공식 발표를 근거로 인용했다.
공포가 아닌 실질적 대응을 위해 필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 그리고 행동 가능한 예방 전략이다.

📌 참고자료

면책 문구:
이 글은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료적 진단·치료가 아닙니다. 질병 관련 증상이 의심될 경우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