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소형 전기 SUV ‘EV2’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EV 라인업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준비를 시작했다.
공식 출시는 2026년 1월, 브뤼셀 모터쇼가 될 예정이다. 이번 티저는 차량의 실루엣, 디자인 방향성, 전반적인 전략을 예고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EV2는 기아 전기차 중 가장 작고 저렴한 모델이다. 하지만 단순히 ‘작은 차’ 이상의 함의가 있다.
기아는 EV5, EV9 등을 통해 상위 세그먼트에서 브랜드 가치를 쌓은 뒤, 이를 기반으로 EV2를 통해 유럽 시장의 엔트리 전기차 수요층까지 공략하려 한다.
이는 BYD, 폭스바겐, 르노 등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유럽 B세그먼트 시장에서 기아가 어떤 전략을 선택할지 보여주는 첫 실마리다.
EV2 디자인 및 플랫폼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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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EV2의 전면부 티저 이미지. 박스형 비율과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트 디자인이 적용됐다. 출처: 지피코리아 |
기아 EV2는 전장 약 4미터 내외의 B세그먼트 SUV로 분류된다.
티저 이미지를 기준으로 보면, 기존 EV5를 축소한 듯한 박스형 비율과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트, 짧은 오버행 디자인이 특징이다.
차량은 5도어 구조이며, 각진 휠 아치와 강한 숄더라인을 통해 소형이지만 단단한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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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EV2 후면부 티저 이미지. EV2 레터링과 입체형 리어램프 디자인이 확인된다. 출처: 지피코리아 |
플랫폼은 기아의 전동화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 400V 아키텍처로 개발된다.
배터리는 LFP 기반 40~58kWh 수준으로 예상되며, WLTP 기준 최대 480km 주행거리 확보 가능성이 제기된다.
내부는 디지털 대시보드 + 대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설계되며, 일부 물리 버튼도 병행해 직관성과 편의성을 함께 고려한 구성이 특징이다.
유럽 전용 전략과 생산 계획
EV2는 디자인, 개발, 생산 모두 유럽 중심으로 운영된다.
기아는 슬로바키아 공장 생산을 확정했으며, 유럽 보조금 정책을 적극 활용해 30,000유로(약 5,000만 원)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폭스바겐 ID.폴로, 스코다 에픽, 르노 5 EV, BYD 돌핀 등과 같은 유럽 시장 소형 전기차들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전제한 전략이다.
현지 생산은 물류비 절감뿐 아니라, 지역 최적화된 품질 관리와 공급망 탄력성 확보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타깃 소비자와 포지셔닝
기아 EV2는 SUV 디자인을 원하는 소형차 소비자, 특히 도심형 전기차 수요층을 정조준한다.
단순한 도시형 해치백과 차별화되는 SUV 스타일의 실용성과 가격 접근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브랜드 내에서는 EV1보다도 아래 단계의 입문형 전기차로 포지셔닝되며, 소비자에게는 “두 번째 차” 또는 “전기차 전환의 첫 모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설계다.
특히 EV5~EV9에서 검증된 전기차 기술과 디자인 언어를 EV2로 확장함으로써, 브랜드 일관성과 기술 신뢰도도 함께 확보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EV2가 시장에 던지는 메시지
EV2는 단순한 신차가 아니다.
이 모델은 기아가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기 위해 선택한 최종 퍼즐이자, 유럽이라는 가장 까다로운 시장에서 '가성비' 대신 '전략'으로 승부하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특히 티저 단계부터 공개된 메시지에는 ‘소형 = 저가’라는 고정관념을 넘어서, 디자인, 기술, 사용자 경험 모두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겠다는 기아의 철학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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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이트: 티저 이후를 준비하는 시점
EV2는 아직 정식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모든 정보는 티저와 보도자료 기반의 예측 수준이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티저가 전달하는 핵심 메시지를 해석하고, 출시까지 어떤 변화가 이어질지 미리 짚어보는 일은 충분히 가치 있다.
EV2는 단순한 제품 출시가 아닌, 기아가 글로벌 EV 시장에서 선택한 다음 움직임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 참고자료
면책 문구:
본 글은 티저 기반 공개 정보를 중심으로 작성되었으며, 상세 사양·출시 일정은 브뤼셀 모터쇼 및 기아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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