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GS25가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PLAVE)’와 손잡고 선보인 콜라보레이션은 팬덤 소비와 오프라인 유통의 경계를 다시 그었다. 편의점이라는 일상 공간에서 가상 아이돌 굿즈를 만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 범위와 전략은 과거와는 전혀 다르다.

출시된 상품은 단순한 간편식이 아니다. 멤버별 개성이 반영된 베이커리부터 증명사진 세트, 교통카드, 랜덤 포토카드에 이르기까지, 수집과 체험을 동시에 겨냥한 팬덤형 구성이다. 여기에 전국 8개 매장에서 팝업스토어까지 병행되며, 오프라인 팬 경험까지 유도하고 있다.


GS25는 이번 협업을 통해 브랜드 경험의 확장을 시도했다. 상품은 물론, 구매 동선, 굿즈 수집, 팝업 인증까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입체적으로 설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GS25 플레이브 콜라보 베이커리 5종 상품 이미지
GS25 x 플레이브 베이커리 5종. 각 멤버의 상징 컬러와 캐릭터가 반영된 구성이다. 출처: 지디넷코리아

GS25 플레이브 콜라보: 출시된 상품 구성

GS25는 1월 15일부터 플레이브 콜라보 상품 9종을 순차 출시하고 있다. 제품군은 크게 식품, 수집형 굿즈, 교통카드로 나뉜다.

GS25와 플레이브의 콜라보 굿즈 전체 이미지
PLAVE x GS25 콜라보 전체 상품. 출처: KMJ

베이커리 5종 (1월 15일 출시):
  • 예준이의 블루베리롤
  • 노아의 레몬파운드
  • 밤비의 복숭아크림도넛
  • 은호의 애플페스츄리
  • 하민이의 멜론크림쫀득빵
→ 각 제품 패키지에는 멤버의 고유 컬러와 상징 동물이 반영되어 있다.

기타 상품 (1월 28일 이후 출시):
  • PLAVE 꼬깔콘 군옥수수맛 (포토카드 10종 중 랜덤 1종 포함)
  • PLAVE 고구마츄 (랜덤 띠부씰 포함)
  • PLAVE 증명사진 세트 (멤버별 증명사진 제공)
  • 티머니 교통카드 (스티커 포함)
각 상품에는 카테고리별로 한정 굿즈가 무작위로 동봉되며, 전체 굿즈는 60종의 띠부씰, 10종의 포토카드 등으로 구성된다. 이는 반복 구매를 유도하는 대표적인 팬덤 마케팅 구조이다.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운영 전략

GS25는 1월 16일부터 31일까지 전국 8개 주요 점포에서 세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단순 진열을 넘어 PLAVE 세계관과 비주얼을 체험할 수 있는 구성으로 기획됐다.

팝업 매장은 외국인 방문이 잦은 지역, 유동 인구가 많은 거점 점포 위주로 선정됐다. 주요 목적은 단순 구매 유도를 넘어 인증샷, 체험, SNS 확산까지 아우르는 팬 경험 유도다.

또한, 일부 상품은 GS25 공식 앱 ‘우리동네GS’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운영된 바 있다. 사전 예약 대상은 증명사진 세트, 꼬깔콘, 고구마츄로, 초기 수요를 선점하는 전략적 배치가 돋보인다.


팬덤 소비의 핵심 요소: 수집과 반복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단순한 캐릭터 협업이 아니다. 수집 가능성(Randomness) + 한정 수량(Limitedness)이라는 팬덤 소비의 공식이 그대로 적용됐다.
  • 60종 띠부씰 / 10종 포토카드 / 증명사진 구성 → 랜덤 요소로 인한 반복 구매 유도
  • 사전예약 + 팝업스토어 + SNS 인증 → 참여형 소비 확산
  • 편의점 접근성 → 진입장벽을 낮춘 IP 소비 플랫폼
이는 단순한 브랜드 프로모션이 아니라, 팬 경험 자체를 유통 구조에 내장한 방식이다.


브랜드 전략적 의의: 오프라인 유통의 팬덤화

GS25는 이번 협업을 통해 편의점이라는 채널을 단순 유통이 아닌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 팬덤 IP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거점으로서의 편의점 기능이 부각된 것이다.

플레이브는 버추얼 아이돌 최초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팀으로, IP 파급력이 입증된 콘텐츠다.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GS25는 자사 ‘재미상점’ 캠페인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팬덤 기반 소비층을 유입시킬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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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팬 경험이 곧 유통 전략이다

GS25 x 플레이브 콜라보는 단순한 상품 출시를 넘어, 콘텐츠 IP와 유통 구조가 융합된 팬덤 마케팅 사례다.
팬들에게는 굿즈 수집과 체험이라는 즐거움을, 브랜드에는 유입과 확산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버추얼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콘텐츠 형식이, 편의점이라는 가장 일상적인 유통 채널과 만나며 만들어낸 이 접점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팬 경험은 곧 유통 전략의 일부가 되었다.

📌 참고자료

면책 문구:
본 글은 ZDNet Korea, K-Media Journal, 조선비즈(2026.01.11) 등 3건의 기사 내용을 기반으로 구성되었으며, 사실 기반 정보와 마케팅 해설 중심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