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2025년 말, 중국 내 리튬 가격이 kg당 100위안을 돌파하며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기차(EV)와 에너지 저장장치(ESS)의 수요 증가, 공급망 병목, 광산 가동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다.

현재 시장에서는 2026년까지 리튬 가격이 톤당 28,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동시에, 중국 CATL 등 주요 광산의 재가동 움직임은 가격 조정 가능성 또한 시사한다. 즉, 리튬 시장은 구조적 수요 확장과 단기 공급 이슈라는 이중적인 압력 속에 있다.


이 글에서는 최근 리튬 가격 급등의 배경, 주요 변수, 향후 전망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단순 가격 변화가 아닌, 그 이면의 구조적 변화에 주목한다.

리튬(Lithium) 금속과 원소 기호 이미지
리튬 금속 원소와 광물 이미지. 리튬은 배터리 산업 핵심 자원으로 2025년 말 가격 급등세를 기록했다. 출처: 지디넷코리아

리튬 가격, 2025년 말 다시 상승세

🔹 가격 수준: kg당 100위안, 톤당 13,400달러 이상

리튬 가격은 2025년 12월 기준으로 kg당 100위안(CNY 111,900/톤)을 기록하며 최근 1년 반 사이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불과 한 달 전 대비 20%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 출처: TradingEconomics, 2025.12
  • 중국 EV 판매 증가율: 20.6% YoY
  • CATL 리튬 광산 비중: 전체 생산량의 8% 차지
단기적으로는 중국 내 채굴 허가 취소, 환경 규제, 광산 프로젝트 지연 등의 요인이 공급 축소로 이어졌다. 여기에 ESS 수요까지 겹치며 리튬 수급 불균형은 더욱 심화되었다.


수요는 계속 증가 중: EV를 넘은 ESS의 부상

🔹 전기차와 ESS, 동반 수요 확장

리튬 수요는 전통적으로 EV 배터리 수요에 의해 주도되어 왔다. 하지만 2025년 들어 ESS(에너지 저장장치) 시장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 미국 ESS 수요: 59GWh → 2030년 142GWh 예상 (SNE리서치)
  • 전기차 수요 성장률 둔화에도 ESS는 가속화
  • 보조금 확대: 美 IRA, 中 지방정부 보조금 지속 확대
리튬은 여전히 배터리 산업의 핵심 원자재이며, 공급 확대 없이 수요만 늘어난다면 가격은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


공급 측 구조: 광산 재가동과 지정학 리스크

🔹 CATL 리튬 광산, 춘절 이후 재가동 예정

중국 CATL이 보유한 장시성 광산이 2026년 초 재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는 중국 전체 리튬 생산량의 약 8%를 차지하며, 단기 가격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자원 국유화이다.
  • 남미 국가들(칠레, 아르헨티나 등)의 리튬 국유화 움직임
  • 미국·EU의 공급망 다변화 정책 (Surge Battery Metals 등)
  • 환경 규제 강화로 신규 광산 개발 지연
즉, 단기적 공급 완화 가능성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공급 확대가 구조적으로 제한된다.


2026년 리튬 가격 전망: 얼마나 더 오를까?

🔹 2배 상승 전망도 현실화?

간펑리튬 회장은 2026년까지 리튬 수요가 30~40% 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리튬 가격이 톤당 28,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반면 일부 전문가는 광산 재가동, 기술 대체(나트륨·고체 배터리) 등으로 가격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변수영향
EV·ESS 수요 증가가격 상승 압력
공급망 병목지속 시 가격 급등
CATL 광산 재가동단기 조정 가능성
대체 기술 도입중장기 가격 안정 요인

리튬 시장이 주는 함의: 산업 구조와 투자 관점

🔹 왜 리튬 가격이 중요한가?

리튬은 단순한 원자재가 아니다.
EV 배터리 가격의 25% 이상을 차지하며, ESS 확산 속에서 에너지 전환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따라서 리튬 가격 상승은:
  • 전기차 제조 원가 상승
  • 배터리 업체의 마진 하락
  • 소비자 가격 전가 가능성
  • 관련 주식·ETF 가격 변동성 확대
리튬은 이제 단순한 자원 문제가 아닌, 에너지 안보, 기술 주도권, 산업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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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구조적 고점인가, 일시적 반등인가?

리튬 가격은 다시 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 상승이 구조적인 흐름인지, 일시적 반등인지에 대한 판단은 데이터와 맥락의 해석에 달려 있다.
  • 수요는 EV에서 ESS로 확장 중이다.
  • 공급은 여전히 제한적이며, 지정학 변수도 크다.
  • 기술 전환과 정책 변화가 균형을 흔들고 있다.
리튬은 ‘21세기의 석유’로 불리며 에너지 산업의 판을 바꾸고 있다. 향후 가격 전망은 단순히 그래프의 움직임이 아니라, 에너지·기술·정치가 교차하는 거대한 방향성의 일부다.

📌 참고자료

면책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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