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9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내년 6월 열리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 경제부총리이자 3선 의원인 그는, 침체된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 35년간의 경제·정책 경험을 지역 발전에 쏟겠다고 밝혔다.

출마 선언은 단순한 지역 정치 이벤트가 아니다. 정치 탄압 프레임과 내란 혐의라는 중대한 논란을 동반하고 있으며, 이를 정면 돌파하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동시에 "경제 리더십"을 강조하며 정책 중심 선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글은 추경호 의원의 출마 배경, 정치적 리스크, 경제 리더십의 실질성과 지역적 맥락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보수 진영 내 경쟁 구도와 대구 정치의 향후 방향까지 포함해, 이 선언이 갖는 다층적 의미를 정리한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하는 모습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경제 리더십을 강조했다. 출처: 전자신문

대구시장 출마 선언,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가

추경호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출마를 선언하며, "고향 대구에 모든 정치·경제·행정 경험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이 메시지는 다음 세 가지 요소를 담고 있다.
  • 경제 리더십의 명분화: “대구를 살릴 수 있는 건 경제를 아는 리더”라는 논리 구조
  • 정치 탄압에 대한 정면 대응: 내란 혐의 기소에도 “사법적 진실은 법정에서 밝히겠다”는 입장
  • 보수 후보 중 선제적 움직임: 당내 주호영, 윤재옥 의원 등과 차별화된 조기 출마 선언
이는 단순한 출마 소식이 아니라, 정책 어젠다와 정치적 포지셔닝을 동시에 의도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출마 배경: 정치 프레임이 아닌 정책 메시지로

추경호 의원은 침체된 대구를 진단하면서, 청년 유출과 산업 기반 약화를 주요 문제로 제시했다. 그 해결책으로 “경제를 아는 리더”로서의 자기 자신을 강조했다.
이 메시지는 그의 이력과 연결된다.
  •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 (2022~2023)
  • 3선 국회의원 (대구 달성)
  •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3)
이는 단순 정치인이 아닌, 정책 설계자와 실행자 경험을 모두 갖춘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전략이다.

동시에, 내란 혐의와 관련된 사법 리스크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고, 이를 극복해내겠다는 정치적 의지도 출마 선언문에 명확히 담겼다.


대구의 현실, 그리고 '경제 리더십'의 실체

대구는 인구 감소와 산업 정체, 청년 유출 등 지속적인 구조적 침체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지역 상황에서 “경제 관료 출신 시장”이라는 포지셔닝은 분명한 전략적 선택이다.

추 의원이 강조하는 ‘경제 리더십’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 정책 설계 경험: 예산·세제·지역경제 정책을 총괄한 경험
  • 정치 네트워크: 중앙정부와의 연계가 가능한 국정 운영 경험
  • 실행력: 경제 위기 국면에서의 대처 사례 (예: 물가 안정책 등)
이는 지역 단위 행정에서 요구되는 중앙-지방 연계 전략을 실현할 수 있다는 주장으로 이어진다.

정치 탄압 논란, 유권자 반응은 엇갈릴 가능성

출마 선언에는 내란 혐의와 관련된 사법 리스크가 동반된다. 추 의원은 이를 “정치 탄압”이라고 규정하며, 정치적 희생자 프레임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정치적 해석에 따라 유권자 반응이 크게 엇갈릴 수 있는 지점이다.
  • 일부는 “정치보복에 맞서는 당당한 후보”로 볼 수 있지만,
  • 다른 일부는 “사법 리스크를 안은 불안한 선택”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논란은 출마의 명분이 아닌 판단의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보수 진영 내 경쟁 구도와 전략적 선점

추 의원은 대구시장 출마를 보수 후보 중 가장 먼저 선언했다. 이는 단순한 시기 문제가 아닌, 전략적 포지셔닝이다.
  • 주호영(국회부의장), 윤재옥(전 원내대표) 등 중량급 인사들과의 경쟁 구도 형성 예상
  • 경제 vs 정치 중심 후보 구도로의 선거 이슈 전환 시도
이는 대구라는 전통적 보수 지지 지역에서 정책 기반 정치인을 부각시키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정책 중심 선거의 가능성과 과제

추경호 의원의 출마는 “정책 중심 지방선거”라는 구도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선 다음 조건이 필요하다.
  • 지역 정책 공약의 구체화
  • 정치 리스크에 대한 명확한 설명
  • 경제 성과에 대한 객관적 검증 자료 제시
정책 중심 선거 구도가 실제로 작동하려면, 단순한 이력 제시를 넘어서는 정책 설명력과 설득력이 요구된다.


관련 Nysight


결론: 정치인가, 정책인가

추경호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 선언은 정치적 리스크와 정책적 역량이 동시에 작동하는 복합적 이벤트다.
그는 보수 정당 내에서 전통적 선명성 경쟁이 아닌, 정책 기반 경쟁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 글의 핵심 질문은 단순하다.
정치 리스크보다 정책 역량이 유권자에게 더 중요한가?
그리고, 경제 관료 출신 시장이 대구를 변화시킬 수 있는가?

결국 선택은 유권자의 몫이다. 하지만 그 판단의 기준이 정치적 프레임이 아니라 실질적 문제 해결 능력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출마 선언은 중요한 시사점을 남긴다.

📌 참고자료

면책 문구:
본 글은 정책적 메시지 해설을 위한 콘텐츠로, 세부 일정 및 판단 기준은 향후 선거관리위원회 및 공식 발표를 기준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