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메이플스토리는 애니메이션 원펀맨과의 대형 콜라보레이션을 시작했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IP 활용을 넘어, 플레이어 체험 중심의 독립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사이타마와 제노스를 비롯해, 타츠마키와 킹, 후부키 등 주요 캐릭터들이 메이플의 도트 그래픽으로 재해석됐다.
이벤트는 신규 직업 체험, 스킬 활용 미션, 출석 및 사냥 기반 보상 구조 등으로 다층적으로 설계되었다.
게임 내 유입과 팬덤 기반의 문화 소비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이번 콜라보는 단순한 홍보성 콘텐츠가 아니다.
그 안에는 캐릭터 체험, 경험치 설계, 사용자 인터랙션 강화라는 실질적 게임 디자인 전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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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플스토리 X 원펀맨 콜라보, 2025년 11월 20일 시작. 출처: 넥슨 |
콜라보 이벤트 개요와 일정
- 기간: 2025년 11월 20일(목) 점검 후 ~ 12월 17일(수) 23:59
- 진행 방식: 메이플스토리 내 별도 전용 콘텐츠 및 월드 개방
- 참여 대상: 모든 유저 (일반/스페셜 월드 공통)
이번 이벤트는 ‘슈피겔만의 실수로 다른 세계의 히어로들이 소환되었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사이타마를 직접 조작하며, 게임 내에서 원펀맨 특유의 초월적 힘을 체험하게 된다.
사이타마 체험과 스페셜 월드
스페셜 월드는 이벤트 전용 맵으로, 일반 콘텐츠와는 별도로 구성된다.
여기서 플레이어는 '사이타마' 캐릭터로 전직 없이 고정된 능력치를 바탕으로 활동한다.
- 일반 몬스터는 대부분 ‘원펀’으로 처리됨
- 일일 부스터 수령 가능
- 몬스터 출몰 밀도 및 리젠 속도 증가
- 스페셜 전용 메소샵·코인샵 운영
이는 전투 기반 MMORPG에 ‘단타 중심 전투 경험’을 이식한 실험적 콘텐츠다.
플레이 타임 대비 효율성과 몰입감을 높이고자 기획된 구조다.
히어로 등장 스킬 메커니즘
정규 서버에서도 사이타마 관련 이벤트는 ‘히어로 등장’이라는 형태로 제공된다.
이는 특정 사냥 조건을 충족했을 때, 원펀맨 캐릭터가 등장해 추가 효과를 제공하는 구조다.
스킬 작동 방식
- 발동 조건: 레벨 범위 몬스터 250마리 처치 시
- 등장 순서: 제노스 → 타츠마키 → 킹
- 효과:
- 경험치 획득량 증가
- 사망 시 패널티 경험치 감소
- 룬 효과 동시 적용
- 총 발동 가능 횟수: 하루 30회
해당 기능은 0차 스킬 ‘히어로 등장 준비’를 우클릭하면 비활성화 가능하다.
부캐 육성 시 불필요한 경험치 상승을 방지할 수 있다.
보상 구성 및 수집 요소
주요 보상 예시
- SD 사이타마/제노스 안드로이드
- 피니시 이펙트: 사이타마 보통 펀치
- 이벤트 전용 가구/의자/라이딩
- 1억 메소 주머니 (스페셜 전용)
- 펫 이름 변경, 캐시표정 쿠폰, 캐릭터 전용 데미지 스킨
이벤트 분류
| 이벤트 유형 | 주요 요소 |
|---|---|
| 히어로의 모험일기 | 캐릭터 육성 미션 3단계 |
| 몬스터파크 대소동 | 출석 기반 일일 보상 |
| 주간 펀치킹 | 지네 장로 퇴치 점수 경쟁 |
| 가상 전투 시스템 | 컨트롤 기반 전투 미션 |
| 사냥 이벤트 | 사냥 시 스킬 자동 발동 |
| 겨울 사전예약 | 출석형 누적 보상 + 경품 구조 |
보상의 구성은 스킨·코디·펫 중심이며, 이벤트 참여도에 따라 메소 자산 축적 기회도 제공된다.
캐시 아이템과 소비 구조
이번 콜라보에서는 별도 캐시 상품군이 운영된다.
기존 스페셜 헤어·성형 쿠폰 외에도 다음과 같은 한정 아이템이 포함됐다.
- 루나 크리스탈 기반 콜라보 한정 의상
- 콜라보 전용 자석 펫
- SD 망토 및 탈 아이템
이는 단순 장식성 아이템을 넘어, 메이플스토리에서의 과금 유도 방식 변화를 보여준다.
‘소장 가치’ 중심에서 ‘콘텐츠 경험 강화’로의 전략 전환이 시도되고 있다.
문화적 의미: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융합
이번 이벤트는 단순 콜라보가 아니다.
두 가지 세계관이 충돌하면서 IP 해석의 폭이 확장된 사례다.
메이플스토리는 원펀맨 캐릭터의 성능을 게임에 맞게 조율하는 동시에, ‘사이타마는 왜 원펀인가’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는 형태로 기획되었다.
- 플레이어는 원펀맨의 세계관을 ‘체험’하는 동시에,
- 메이플스토리 내 성장과 보상을 ‘획득’하는 이중 구조에 참여하게 된다.
이는 단순 마케팅 협업이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 간 세계관 전송(Transmedia Integration)의 사례다.
관련 Nysight
결론: 구조적 설계와 실전 정보의 균형
메이플스토리 X 원펀맨 콜라보는 화제성에 의존한 단기 이벤트가 아니다.
직업 체험형 구조, 경험치 보상 설계, 캐시템 확장, 콘텐츠 연동성 측면에서 현재 게임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복합적 설계가 적용됐다.
이 글이 전달하고자 한 핵심은, “무엇이 재밌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설계되었는가”이다.
사용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단순 참여를 넘어, 게임과 애니메이션이 만나는 새로운 소비 문화의 경험자가 된다.
📌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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