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을 기점으로 북미 SUV 시장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기아는 ‘텔루라이드’의 완전변경 2세대 모델을 2027년형으로 선보이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오프로드 특화 트림을 중심으로 시장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
이 모델은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동화로 전환하는 과도기 SUV의 구조적 실험이기도 하다.
2027 텔루라이드는 북미 소비자의 수요 변화를 정면으로 반영한다.
더 높아진 연비, 대형 차체, 실내 커넥티비티, 차박 대응까지.
단순한 연식 변경이 아니라, 제품 철학까지 바뀐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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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년형 기아 텔루라이드의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 출처: 클리앙 |
완전변경: 6년 만의 전환점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연비 혁신
2027 텔루라이드의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기존 3.8L V6 가솔린은 사라지고, 2.5L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도입됐다.
최대 출력 329마력, 복합 연비 약 35MPG(약 14.8km/L).
한 번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총거리도 965km에 이른다.
이는 경쟁 모델인 도요타 하이랜더 하이브리드(243마력), 혼다 파일럿(285마력)보다 출력·연비 모두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 수치다.
오프로드 트림 X-Pro의 등장
기아는 2027년형에서 X-Line과 X-Pro라는 두 가지 오프로드 중심 트림을 제공한다.
특히 X-Pro는 18인치 올터레인 타이어, 전용 서스펜션, 최대 견인력 2,268kg, 231mm 지상고를 갖춘 정통 SUV 지향 트림이다.
‘스테이 모드’ 기능은 차량 정차 중 전력 공급이 가능해 차박 및 캠핑 수요까지 대응한다.
이는 전기차가 제공하지 못하는 실용성과 하이브리드의 중간 영역을 노린 전략적 기능이다.
디자인과 실내의 재정의
각지고 강인한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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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Pro 트림에 적용된 수직형 리어램프 디자인과 플랫 루프 라인. 출처: 클리앙 |
외관은 기존의 곡선적 SUV 디자인을 벗어난 수직형 실루엣으로 변화했다.
전면부에는 울프 그릴과 수직형 LED 헤드램프, 측면에는 각진 윈도우 라인과 플랫 루프가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정통 SUV 감성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담았다.
실내 설계: “달리는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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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실내 가죽 마감이 강조된 인테리어 구성. 출처: 클리앙 |
실내는 12.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 에르고 모션 시트, 캡틴 시트, 친환경 가죽 마감재, 그리고 최대 2,460L 적재 공간 등 기능성과 쾌적함을 모두 강화했다.
또한 디즈니+ 및 NBA 테마 콘텐츠, MyQ 기반 스마트 차고 개폐 기능, OTA 테마 업데이트 등 차량-라이프스타일 연결 요소가 두드러진다.
북미 전략, 그리고 국내 소비자의 질문
북미 중심의 구조 설계
2027 텔루라이드는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며, 북미 전용 전략 SUV에 가깝다.
출시는 2026년 1분기 예정이며, 북미 기준 가격은 약 4만~5만 달러 중반(한화 6,000만~7,800만 원대)로 예상된다.
현지 반응은 긍정적이다.
기존 SUV 구매자와 하이브리드 전환 수요자 모두를 아우르는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국내 미출시… 대기 중인 소비자
아쉽게도 2027 텔루라이드는 국내 출시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기아는 북미 수요 대응에 집중하고 있으며, 국내 전동화 전략과의 중복을 이유로 수입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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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텔루라이드가 보여준 'SUV의 방향성'
2027 기아 텔루라이드는 단순한 페이스리프트가 아니라 시장 방향성을 바꾸려는 구조적 시도이다.
전동화 전환기 속에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오프로드 특화 전략, 커넥티비티 확대 등 SUV라는 제품군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
국내 소비자는 이 모델을 구매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출시될 EV9, 모하비 후속 등 국산 SUV 모델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창이기도 하다.
기술은 바뀌지만, 사용자 기대는 더욱 빠르게 진화한다.
텔루라이드는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한 기아의 해답이었다.
📌 참고자료
면책 문구:
본 글은 2027년형 기아 텔루라이드에 대한 국내외 공식 발표 및 사용자 반응을 기반으로 작성된 정보 콘텐츠입니다. 그리고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제품의 최종 사양 및 출시 일정은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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