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전기차 시장에 또 하나의 분기점이 등장했다.
제네시스가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GV60 마그마를 공개한 것이다.

단순히 빠른 전기차가 아니다.
‘정제된 고성능’이라는 새로운 해석이 붙는다.
럭셔리와 퍼포먼스의 접점을 전기차에 구현하겠다는 선언이다.

GV60 마그마는 마그마 라인업의 시작점이자, 제네시스의 다음 10년을 상징하는 차다.
이 글은 이 차가 왜 특별한지, 어떻게 다르고, 어디로 가고자 하는지를 살펴본다.


GV60 마그마란 무엇인가: 새로운 전기 퍼포먼스의 출현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전측면 이미지
제네시스 GV60 마그마의 전면부와 실루엣 디자인은 정제된 고성능을 시각화한 결과다.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뉴스룸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양산형 모델이다.
기존 GV60 기반이지만, 성능, 디자인, 기술 구현 방식에서 완전히 다르다.
  • 최고 출력: 650ps (부스트 모드 기준)
  • 최대 토크: 790Nm
  • 제로백(0→100km/h): 3.4초
  • 최고 속도: 264km/h
  • 배터리: 84kWh SK온 배터리 (초급속 충전 10→80% 약 18분)
단순한 숫자 경쟁보다 중요한 건 주행 감성과 제어력이다.
정신없이 빠른 차가 아니라, 누구나 몰 수 있는 ‘컨트롤 가능한 고성능’이다.


기술적으로 무엇이 다른가: 마그마 전용 드라이브 경험

GV60 마그마는 단지 모터를 강화한 차가 아니다.
새로운 감각을 설계한 전기차다.

마그마 전용 기술

  • VGS (Virtual Gear Shift): 실제 변속 충격처럼 느껴지는 가상 변속
  • e-ASD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실감형 주행 사운드
  • 드리프트 모드: 전기차에서도 가능해진 고성능 코너링

마그마 전용 주행 모드

모드명 기능 요약
GT 모드 고속 주행 시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의 균형을 제공
SPRINT 모드 최대 출력과 가속 성능을 순간적으로 끌어내는 퍼포먼스 모드
MY 모드 사용자가 원하는 세팅(서스펜션, 스티어링 등)을 직접 조정할 수 있는 맞춤형 모드

단순히 빠르게 가는 게 아니라, 어떻게 몰 것인지까지 설계된 차다.


외관과 실내: 감성과 기능이 결합된 설계

GV60 마그마는 마그마 전용 디자인을 채택했다.
단순한 외형 변화가 아닌, 공기역학과 감성의 균형을 맞춘 구성이다.

외부 디자인

  • 와이드 바디, 사이드 스커트, 윙 리어 스포일러 적용
  • 마그마 전용 휠 + 어두운 컬러 스킴
  • F1 협업 피렐리 21인치 광폭 타이어

내부 디자인

GV60 마그마 실내 운전석 이미지
내부는 오렌지 포인트와 전용 그래픽 UI, 버킷 시트 등을 통해 감성과 기능이 조화를 이룬다.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뉴스룸

  • 10-Way 전동 버킷시트 + 샤무드 내장
  • 오렌지 포인트, 전용 스티어링 휠 및 메탈 페달
  • 소음 저감 설계 (ANC-R, 차음 유리, 차체 보강)
운전자가 차에 ‘앉는 순간’부터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브랜드 전략과 마그마 라인업: 시작점 이상의 의미

GV60 마그마는 단독 모델이 아니다.
제네시스는 ‘마그마’라는 고성능 전기차 서브 브랜드를 선언했다.

모델 출시 시기 (예상)
GV60 마그마 2026년 1월 (한국), 이후 유럽 및 북미 순차 출시 예정
G80 마그마 2027년 예정
GV80 쿠페 마그마 2027년 예정
G80 EV 마그마 2027년 예정

마그마는 단일 모델명이 아니라, ‘고성능 시리즈 라인업’이다.

또한 모터스포츠 기반의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레이싱 데이터가 향후 양산차에 적용되는 구조로 기획돼 있다.

GV60 마그마가 말하는 것: 전기차 이후의 고성능

제네시스는 GV60 마그마를 통해 단순히 빠른 전기차가 아니라 “정제된 퍼포먼스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 출력 수치보다 제어력 중심
  • 소음보다 감성 중심
  • 단기 경쟁보다 장기 브랜드 구축 중심
이제 전기차는 기술만이 아니라 감각, 철학, 경험으로 정의되는 시대다.
GV60 마그마는 그 변화의 선두에서 브랜드의 진화를 상징한다.


관련 Nysight


인사이트: 전기차 시장에서 '고성능'은 어떻게 재정의되는가

GV60 마그마는 단순히 빠른 차가 아니다.
“누구나 몰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라는 새로운 철학을 담고 있다.
  • 성능을 수치가 아닌 ‘사용자 경험’으로 전환
  • 전기차의 미래를 ‘브랜드 전략’과 연결
  • 마그마 라인업을 통해 프리미엄 세분 시장 선점 시도

이 차는 ‘지금 빠른 차’가 아니라, ‘향후 10년간의 기준’이 되려는 시도다.

📌 참고자료

면책 문구:
본 글은 제조사와 언론사의 공식 발표 자료(2025.11.20~21 기준)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세부 사양 및 일정은 변동 가능하므로 반드시 제네시스 공식 웹사이트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