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경구형(GLP-1)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 알약’이 공식 출시됐다.
주사제로만 존재하던 GLP-1 계열 치료제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이 한층 확대되면서, 시장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FDA는 2025년 12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위고비 알약(Wegovy Pill)을 승인했다.
이후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는 2026년 1월 5일 미국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1일 1회 복용 방식, 주사에 대한 거부감 해소, 콜드체인 불필요 등은 위고비 알약의 주요 차별점으로 지목된다.
국내에서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이미 주사제가 사용 중이라는 점에서 알약 형태 도입에 대한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 |
| 미국에서 출시된 위고비 알약 25mg. 출처: 지디넷코리아 |
위고비 알약, 무엇이 달라졌는가?
제품 정보 요약
| 항목 | 내용 |
|---|---|
| 제품명 | 위고비 필 (Wegovy Pill) |
| 성분 | 세마글루타이드 (GLP-1 수용체 작용제) |
| 복용 방식 | 하루 1회 경구 복용 |
| 용량 단계 | 1.5mg → 4mg → 9mg → 25mg |
| 출시국 | 미국 (전역 약국 및 온라인 채널 통해 유통) |
가격 정보
- 1.5mg / 4mg: 월 149달러 (약 21만 5천 원)
- 9mg / 25mg: 월 299달러 (약 43만 2천 원)
※ 4mg 제품은 4월 15일부터 199달러로 인상 예정
복용 편의성 개선
- 주사기 사용 없이 알약으로 대체 가능
- 냉장 보관 필요 없음
- 주사 불편으로 인한 순응도 하락 문제 완화
임상 결과와 효과: 주사제 수준에 근접
노보 노디스크에 따르면, 위고비 알약(25mg)의 임상시험 결과 체중 감량률은 평균 17%에 달한다.
이는 기존 주사제인 위고비 주사 2.4mg과 유사한 수치로 평가된다.
“환자들은 기존 위고비 주사제와 유사한 효과를 알약 하나로 얻을 수 있게 됐다.” - 노보 노디스크 CEO 마이크 두스트다르
임상 3상(OASIS-4 기준)에서 위고비 알약을 복용한 그룹은 고용량 유지 시 체중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부작용 면에서도 기존 주사제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왜 미국에서만 출시됐는가?
FDA 승인 이후 미국 시장 먼저 공략
2025년 12월 22일, FDA는 성인 과체중 및 비만 환자에 대한 체중 감량 목적으로 위고비 알약을 승인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약국 체인(CVS), 비대면 진료 플랫폼, 자체 약국(NovoCare Pharmacy) 등을 통해 유통을 개시했다.
이후 한국 등 타국 시장 도입은 각국의 허가 체계와 보건 정책에 따라 차등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국 도입 가능성은?
현재 위고비 주사제가 이미 국내에 도입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알약 형태 역시 상대적으로 빠르게 도입될 여지는 존재한다.
다만, 한국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노보노디스크 관계자는 "국내 도입을 위한 협의를 성실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한국에서 위고비 알약을 복용하기 위해선 식약처 승인과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시장의 반응과 경쟁 구도
비만 치료제 시장의 리셋
글로벌 GLP-1 비만치료제 시장은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Zepbound)가 양분하고 있었다.
그러나 위고비 알약의 출시 이후, 노보 노디스크의 주가는 5% 상승, 릴리는 3.6% 하락하며 반응을 보였다.
이로 인해 경구형 치료제를 두고 양사 간 2차 경쟁 구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릴리 역시 유사한 알약 형태의 신약 ‘오르포글리프론’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향후 전망과 시사점
가격, 접근성, 효과 - 3가지 기준 충족
위고비 알약은 다음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며 잠재 수요층 확대에 유리하다.
- 효과: 주사제와 유사한 체중 감량률 (최대 17%)
- 가격: 기존 주사제 대비 약 70% 이상 저렴
- 접근성: 경구 복용, 주사기 불필요, 보관 용이
국내 소비자가 유의해야 할 점
- 현재 한국에서는 위고비 알약 판매 및 사용 불가
- 온라인 직구나 미승인 경로 통한 구매는 법적·의료적 리스크 존재
- 한국 도입 전까지는 공식적인 식약처 허가 및 가이드라인 필요
관련 Nysight
마무리 인사이트
‘먹는 위고비’의 등장은 비만 치료제의 형태뿐 아니라 시장 전략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단순한 복용 방식의 변화가 아닌, 치료제 접근성과 소비자 수용성의 근본적 전환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직 국내 도입 여부는 미정이지만, 비만 치료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 알약이 한국 시장에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는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
📌 참고자료
면책 문구:
본 글은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료적 진단이나 치료 권유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복용 결정은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