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한국 야구 대표팀의 전력에 변수가 생겼다.
대표팀의 중심 유격수로 평가받던 김하성이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김하성은 1월 중순 한국 체류 중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로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는 곧바로 수술로 이어졌고, 회복에는 최소 4~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WBC 개막은 3월로 예정되어 있어,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표팀은 핵심 내야수의 이탈로 인해 유격수 포지션 구성에 대한 긴급한 재조정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

김하성 선수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 중 뛰고 있는 모습
김하성, 애틀란타 소속으로 출전 중인 모습. 출처: 일요신문

대표팀의 중심에서 이탈한 김하성

김하성은 최근 몇 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며 한국 야구 대표팀의 핵심 유격수로 자리 잡아 왔다.
2025 시즌 종료 후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 규모의 단기 계약을 체결하며 FA 시장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던 시점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고는 훈련 중이 아닌 일상 중 발생한 예기치 못한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대표팀은 물론 선수 개인에게도 상당한 충격을 안겼다.
특히 회복 기간이 최소 5월까지로 예상되면서, WBC 출전 불가는 확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격수 대체자 없는 현실적 공백

김하성의 이탈은 단순한 선수 교체 문제를 넘어선다.
유격수는 야구 수비의 중심축이며, 대표팀 구성을 짤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포지션 중 하나다.

현재 대표팀은 김주원(NC), 김혜성(LG), 김도영(KIA) 등을 후보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선수는 국제대회 경험이 제한적이며, 대체 자원으로 완벽하게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다는 평이 따른다.

더불어 송성문(샌디에이고) 또한 옆구리 부상으로 WBC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 겹치며, 대표팀은 중앙 내야 전력이 이중으로 약화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부상이 미치는 개인 커리어와 대표팀의 전략

김하성의 입장에서도 부상 타이밍은 매우 아쉽다.
2025 시즌 종료 후 FA 재도전을 앞두고 있었으나, 이번 수술로 인해 시즌 초반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시장 평가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대표팀 역시 핵심 전력의 이탈로 인해, 류지현 감독 체제 아래 계획했던 수비 중심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단기적인 포지션 대체뿐 아니라, 전술적 리셋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도적·관리적 시사점

김하성의 사고는 단순한 개인 부상 이상이다.
빙판길 낙상이라는 예방 가능했던 사고라는 점에서, 프로 선수단의 비시즌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검토 필요성이 제기된다.

또한 대표팀은 핵심 포지션을 담당할 자원의 풀(pool)이 좁다는 한계를 드러냈다.
향후 국제대회를 대비해 리스크 분산 전략백업 자원 육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트렌드는 사라져도 맥락은 남는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건 그 맥락의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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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김하성의 부상은 한 개인의 이탈을 넘어선다

이번 손가락 수술로 인한 김하성의 WBC 불참은 단순한 선수 공백 그 이상이다.
대표팀 구성, 유격수 전략, 선수 관리 시스템 등 복합적인 구조적 문제를 함께 드러낸다.

예기치 못한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대표팀은 이제 예상 밖 상황에 대응할 준비와 유연한 전술 운용 체계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 참고자료

면책 문구:
본 글은 스포츠 이슈를 해설하기 위한 정보 제공 목적이며, 선수 개인의 의사결정이나 구단 정책에 대한 가치판단을 포함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