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는 집 안에 방치되기 쉬운 물건 중 하나다. 처음에는 배우겠다는 의지로 샀지만, 시간이 지나면 먼지만 쌓이기 마련이다. 문제는 막상 버리려 할 때 시작된다. 종량제 봉투에 넣어도 되는지, 줄은 따로 버려야 하는지, 혹은 그냥 기증할 수 있는지 판단이 쉽지 않다.

기타는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다. 나무, 금속,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가 혼합된 복합재질로, 일반적인 분리배출 규칙에 어긋난다. 게다가 지역별로 배출 규정과 수거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잘못 버리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도 있다.


이 글은 기타를 안전하게, 그리고 환경적으로 책임 있게 처리하기 위한 종합 가이드이다. 처리 방식부터 비용, 신고 절차, 기부나 재사용 대안까지 모든 정보를 정리했다.

사용하지 않는 기타가 소파 위에 놓여 있다
소파 위에 놓인 기타. 처분 전에 기부나 나눔을 고민해볼 수 있다. 출처: 티스토리

대형폐기물인가, 일반쓰레기인가

기타는 재질 특성상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기물로 분류된다. 하지만 크기에 따라 처리 방식이 달라진다.
  • 작은 악기(우쿨렐레, 소형 바이올린 등):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일반쓰레기로 배출 가능하다.

  • 기타, 첼로, 콘트라베이스 등:
    크기상 종량제 봉투에 담기 어려우므로, 대형생활폐기물로 분류된다.
    해당 지자체에 신고 후 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해 지정 장소에 배출해야 한다.
줄(스트링)의 경우, 일반적으로 합성섬유와 금속이 혼합된 복합재질이기 때문에 고철류로 분리되지 않으며, 일반쓰레기 처리 대상이다.


폐기물 스티커 발급과 수거 절차

대형 폐기물로 분류되는 기타는 다음 절차에 따라 배출해야 한다.
  1. 지자체 홈페이지 접속 또는 주민센터 방문
  2.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 품목 등록 (기타)
  3. 스티커 발급 및 결제 (보통 2,000~3,000원 수준)
  4. 스티커를 기타 또는 케이스에 눈에 띄게 부착
  5. 지정된 날짜와 장소에 배출
일부 지역에서는 기타가 품목 목록에 없을 수 있다. 이 경우 유사 품목(가구, 악기류)로 등록하거나 콜센터에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비용은 얼마나 드는가

기타 폐기 비용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다음과 같은 수준이다.

구분평균 비용
소형기타 (종량제 가능)종량제 봉투 비용 내 포함
대형기타 (스티커 부착)약 2,000 ~ 3,000원
전문 수거업체 위탁 시약 20,000 ~ 40,000원 (무게 및 부피 기준)

수거 비용은 무게·부피·지역에 따라 달라지며, 업체에 위탁할 경우 비용이 더 높아질 수 있다.

무단 투기 시 과태료는?

기타를 스티커 없이 길거리나 공터, 쓰레기장에 버릴 경우,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최대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무단투기로 분류되면 수거도 되지 않으며, 추가 민원 대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고 및 배출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부·재사용은 가능할까?

상태가 양호한 기타라면 기부 또는 업사이클링이 훨씬 가치 있는 선택일 수 있다.
  • 기부처 예시: https://www.allkidsgift.or.kr
    •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수리 후 소외계층 아동에게 제공
    • 온라인 신청 및 택배 기부 가능

  • 재사용 사례
    • 기타를 선반, 조명,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업사이클링
    • DIY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하며, 폐기물 대신 새로운 자원으로 전환

당근마켓이나 맘카페 등 지역 커뮤니티 무료 나눔도 좋은 선택이다.

기타 폐기 시 주의할 점 요약

  • 복합재질이라 재활용 불가
  • 크기에 따라 분류 방식이 다름
  • 스티커 미부착 → 과태료 발생
  • 줄, 가방 등 부속품도 분리해서 처리
  • 기증·나눔 가능성 먼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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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Conclusion)

기타는 단순한 악기를 넘어, 자원순환과 환경 문제의 일면을 보여주는 물건이다.
그저 ‘버린다’는 행위에도 정확한 절차와 판단이 필요하다.

무심코 처리하면 벌금이나 낭비로 이어질 수 있지만, 반대로 정확한 정보와 절차를 통해 낭비를 줄이고 사회적 가치도 만들 수 있다.

폐기 이전에 "다른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이미 더 나은 소비자다.

📌 참고자료

면책 문구:
이 글은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지자체별 규정은 상이할 수 있으므로 폐기 전 반드시 해당 지역의 공식 안내를 최종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