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은 건강한 이미지의 대표 과일이다. 사람에겐 면역력 강화나 식이섬유 섭취에 유익한 음식이지만, 반려견에게도 과연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을까?
겨울철이 되면 보호자들이 자주 고민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강아지에게 감을 줘도 되나?”이다. 단감, 홍시, 곶감처럼 종류가 다양한 감은 사람에게는 익숙하지만, 강아지에겐 생각보다 까다로운 과일이다.
특히 일부 보호자는 이미 감을 먹인 후 설사, 구토 등의 이상 증상을 경험한 바 있다. 따라서 ‘괜찮겠지’라는 추측보다는, 구체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감의 종류별 급여 가능성부터 안전한 섭취 방법, 보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까지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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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을 먹은 후 입가에 감물 자국이 남은 강아지. 출처: 핏펫 |
감은 강아지에게 먹여도 되는가
강아지는 감을 소량 섭취하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 실제로 감은 비타민 A, C, 식이섬유, 베타카로틴, 칼륨 등이 풍부해 면역력 유지나 항산화 작용에 기여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준비 방식’과 ‘급여 양’이다. 감에는 타닌, 당분, 식이섬유 등이 과하게 포함돼 있고, 강아지의 장기 기능이나 체구에 따라 위장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감은 먹일 수 있으나, 반드시 조건이 따른다.
감의 종류별 차이점과 칼로리
감은 가공 방식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뉜다.
- 단감: 생으로 먹는 감. 식감이 단단해 잘게 썰어 급여해야 하며, 100g당 44kcal.
- 홍시: 숙성된 부드러운 감. 노견이나 치아 약한 반려견에게 적합하지만 당도가 높아 100g당 66kcal.
- 곶감: 건조된 감으로, 100g당 247kcal로 매우 고칼로리. 대부분의 반려견에게 급여 금지가 권장된다.
감을 급여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5가지 기준
1. 씨 제거는 필수다
감 씨에는 시안화물 독성은 없지만, 크기가 커서 삼킬 경우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소형견의 경우 증상이 빠르게 나타난다. 씨가 있는 상태로 급여하거나, 떨어진 감을 먹게 하는 것은 위험하다.
2. 껍질과 꼭지도 제거할 것
감 껍질에는 잔류 농약 가능성이 있으며, 질긴 섬유질은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과일 세정제로 깨끗이 씻은 후 껍질과 꼭지를 제거해야 한다.
3. 잘게 썰어 천천히 급여해야 한다
단감처럼 딱딱한 감은 기도에 걸릴 위험이 있다. 특히 흥분도가 높은 강아지나 소형견은 작게 자르지 않으면 질식 위험이 존재한다. 한입 크기로 잘라, 급하게 먹지 않도록 관찰하며 천천히 먹이는 것이 안전하다.
4. 과량 섭취는 설사·변비의 원인
감은 타닌 성분이 많다. 이는 과다 섭취 시 변비를 유발하며, 반대로 식이섬유가 많아 장에 부담이 가면 설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홍시나 곶감처럼 당도가 높은 감은 비만·당뇨 위험이 있는 반려견에게는 부적절하다.
5. 기저질환이 있다면 수의사 상담 후 결정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감의 칼륨이 위험할 수 있다. 당뇨, 비만, 소화기 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강아지는 감 급여 자체를 피해야 하며, 필요시 반드시 수의사의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
감 급여 후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주의
강아지가 감을 먹은 후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 구토 또는 반복적인 트림
- 배를 움켜쥐는 듯한 복통 증상
- 무기력, 식욕 부진
- 씨앗 섭취 후 변에서 배출되지 않음
보호자가 실수로 감을 너무 많이 먹이거나, 씨나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급여한 경우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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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감은 ‘소량 + 정확한 방식’으로만 급여해야 한다
감은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이지만, 강아지에게는 단순한 간식이 아니다. 적절한 준비와 급여 방법 없이는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보호자가 해야 할 일은 ‘먹여도 되나?’보다 ‘어떻게 먹여야 안전한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감은 먹일 수 있다. 하지만 반드시 다음 기준을 지켜야 한다:
- 씨, 껍질, 꼭지 제거
- 곶감은 급여 금지
- 작게 썰어 소량만 제공
- 기저질환 유무 확인
- 급여 후 이상 반응 관찰
단순한 간식 한 조각이 반려견의 건강 리스크로 이어지지 않도록, 감 급여 전 체크리스트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 참고자료
면책 문구:
이 글은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료적 진단·치료가 아닙니다. 급여 전 수의사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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