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갑자기 보일러가 멈추고 실내 온도가 급강하한다면 대부분은 '에러코드 50' 혹은 'E250'이라는 메시지를 마주하게 된다.
경동나비엔 보일러 사용자라면 더 익숙할 수 있는 이 코드는, 단순 고장이 아닌 환경적 변수에 의한 자동 정지 신호다.
  
문제는 사용자의 대응 방식이다. 이를 단순 고장으로 판단해 A/S를 부르거나 고장으로 오인할 경우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이 소모된다.
정확한 원인을 이해하고 적절한 자가 조치를 취하면, 상당수는 출장 없이 복구가 가능하다.


에러코드 50(E250)은 무엇인가

경동나비엔 보일러 에러코드 50 화면
실내 온도조절기에 표시된 경동나비엔 보일러 에러코드 50. 출처: 티스토리

경동나비엔 보일러의 에러코드 50 또는 E250은 난방수 온도가 0도 이하로 내려갔을 때 표시되는 오류 코드다.
이는 내부나 외부 배관에 동결 현상이 감지되었을 때 작동을 자동으로 중단하는 안전 장치다.

보일러 내부의 센서가 냉각수를 감지해 더 큰 손상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로 기능한다.
이러한 코드는 겨울철 외출 후 집이 오래 비워졌거나, 보일러 전원이 꺼져있던 상황에서 자주 발생한다.

즉, 문제의 본질은 보일러 기기 자체가 아니라 주변 환경에서 발생한 냉각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원인: 보일러가 멈추는 구조적 이유

보일러는 정상 작동을 위해 일정 온도 이상의 난방수와 안정적인 유입수가 필요하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내부 시스템이 이상을 감지하고 작동을 멈춘다.

● 배관 동결

  • 실외 배관 또는 바닥 배관이 얼면 난방수가 순환하지 못해 가열이 불가능하다.
  • 이때 에러코드 50 또는 E250이 표시되며, 보일러는 보호 차원에서 정지된다.

● 장시간 외출로 인한 실내 온도 저하

  • 난방 미작동 상태로 실내 온도가 급강하할 경우, 배관 내 수온이 0도 이하로 하강할 수 있다.

● 단열 미흡 또는 배관 노출

  • 외부 공기와 맞닿는 구간의 배관이 단열이 부족하면 쉽게 냉각되어 동결된다.


자가 점검 및 해빙 조치 방법

에러코드 50이 나타났다고 해서 반드시 A/S를 부를 필요는 없다.
상황에 따라 아래의 자가 조치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1. 전원 리셋

  • 보일러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켠다.
  • 오류 코드가 사라지면 단순 센서 오작동일 수 있다.

2. 온수/냉수 동시 점검

  • 온수뿐 아니라 냉수도 안 나올 경우, 수도 계량기 혹은 외부 수도관 동결 가능성이 크다.

3. 배관 해빙 조치

  • 배관 노출 부위에 수건을 감싸고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붓는다.
  • 헤어드라이기를 활용해 점진적으로 열을 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 단, 뜨거운 물을 직접 붓는 행위는 배관 파손 우려가 있으므로 금지해야 한다.

4. 실내 난방 유지

  • 해빙 중 보일러를 ‘온도 유지’ 수준으로 설정해 작동 유지하는 것이 좋다.


예방: 다시 이 오류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에러코드 50은 매년 겨울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용자 불편의 대표적 사례다.
단순한 주의와 관리로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

● 보일러 최소 온도 유지

  • 외출 시에도 15도 이상 난방 유지 설정을 권장한다.

● 수동 순환 설정

  • 장시간 부재 시, 온수 수도꼭지를 약간 개방해 순환 유도.

● 배관 보온 조치

  • 외부 배관, 노출 부위, 계량기 등에 보온재 또는 헌 옷감 등을 감싸둔다.

● 정기적 배관 점검

  • 눈에 보이지 않는 바닥 난방 배관도 정기적으로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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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에러코드 50은 고장이 아니라 신호다

보일러 에러코드 50은 기기의 결함이 아닌 환경 변수에 대한 경고다.
따라서 이를 인지하고 기본적인 점검 절차를 숙지한다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또한 해빙 조치의 경우, 무리한 조작은 오히려 배관 파손 등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치 후에도 이상이 지속된다면 즉시 공식 고객센터(1588-1144)에 연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참고자료

면책 문구:
본 글은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실제 보일러 점검 및 수리에 대한 전문 진단은 반드시 경동나비엔 고객센터 또는 공인 엔지니어를 통해 진행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