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그릇은 유리처럼 생겼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유리병이나 재활용 쓰레기로 잘못 분류한다. 하지만 이 선택은 종종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수거 과정에서 사람을 다치게 하는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도자기 식기나 머그컵처럼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그릇류는 실제로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불연성 폐기물이다. 단순히 분리수거 항목만 알고 있어서는 충분하지 않다. 이들이 왜 재활용이 안 되는지, 어디에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지역별로 어떤 규정이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번 글에서는 사기 그릇의 정확한 분리수거 및 폐기 방식에 대해 다룬다. 종량제 봉투와 불연성 쓰레기 봉투의 차이, 깨진 그릇의 안전한 처리법, 그리고 잘못 분류하기 쉬운 유사 항목들과의 비교까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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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색상의 사기 그릇. 유리와 비슷해 보이지만 재질상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출처: 블리스고 |
사기 그릇은 왜 재활용이 안 되는가
재질 구조 차이
사기 그릇은 유리와 달리 고온에서 소성된 점토 기반 재질이다. 유리병처럼 단일 재질이 아니며, 다양한 광물과 화학 처리가 포함되어 있어 재활용이 어렵다.
- 유리는 재용해가 가능하지만, 사기류는 다시 녹이기 어려움
- 강한 내구성과 경도로 인해 분해·재처리 불가
- 이물질로 분류되어 재활용 공정에 혼란을 줌
환경부 분류 기준
환경부 '내 손안의 분리배출' 가이드에 따르면, 사기 그릇은 불에 타지 않는 생활 폐기물, 즉 불연성 폐기물로 분류된다. 따라서 재활용 쓰레기가 아닌 종량제 또는 특수 마대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버리는 방법은 어떻게 다른가?
1. 깨진 그릇: 안전 포장이 우선
깨진 사기 그릇은 날카로운 파편 때문에 수거자와 가족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배출한다:
- 신문지나 두꺼운 종이에 조각을 감싼다
- 밀봉한 후 종량제 봉투에 넣는다
- “깨진 유리류” 등 위험물 경고 문구를 표기한다
- 양이 많다면 불연성 쓰레기 봉투(마대) 사용을 권장
예: 포장된 상태에서 “주의: 유리조각 있음”이라 적어놓으면 수거자 안전 확보에 도움된다.
2. 멀쩡한 그릇: 재사용·기부 고려
아직 사용할 수 있는 사기 그릇은 버리기보다 재사용/기부/나눔이 효과적이다.
- 중고 거래 플랫폼 활용 (번개장터, 당근마켓 등)
- 지역 아나바다 장터, 나눔센터 기부
- 정원 화분 받침 등 DIY 재활용
3. 어떤 봉투에 버려야 하나?
| 상황 | 봉투 종류 | 설명 |
|---|---|---|
| 소량 폐기 | 종량제 봉투 | 안전 포장 필수 (신문지 등으로 감싸기) |
| 다량 폐기 | 불연성 쓰레기 봉투(마대) | 마트, 철물점, 주민센터에서 판매 |
| 지역 규정 있음 | 지자체별 확인 필요 | 일부 지역은 대형 폐기물 스티커 요구 |
유사한 쓰레기와의 분류 기준
사기 그릇과 비슷해 보이는 쓰레기들이 많아 혼동이 잦다. 아래 표는 분리수거 기준을 정리한 것이다:
| 품목 | 처리 방식 | 설명 |
|---|---|---|
| 사기 그릇, 도자기 접시 | 일반 쓰레기 | 종량제 또는 불연성 마대 |
| 깨진 유리조각 | 일반 쓰레기 | 감싸서 표시 후 배출 |
| 유리병 (소주병, 음료병) | 재활용 | 라벨 제거 후 투명 유리함 |
| 플라스틱 접시 | 일반 쓰레기 | 재활용 불가 (혼합소재 가능성) |
| 금속 식기류 (수저, 냄비) | 재활용 (고철류) | 깨끗이 씻은 후 배출 |
인사이트
사기 그릇은 유리처럼 보이지만, 성분 구조와 처리 방식에서 완전히 다르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불연성 폐기물이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면, 환경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해를 줄 수 있다.
정확한 분리배출은 단순히 규칙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사람 모두를 보호하는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다.
한 번 더 확인하고, 올바르게 버리는 작은 실천이 더 큰 지속 가능성을 만든다.
📌 참고자료
면책 문구:
이 글은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지역별 규정이나 처리 방식은 지자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종 배출 방식은 거주지 주민센터나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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