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홈플러스가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 ‘블랙 홈플런’을 시작했다.
유통업계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기점으로 연말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대형 프로모션에 집중한다. 홈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오프라인 마트, 온라인몰, 익스프레스까지 전 채널을 동원해 전방위적 쇼핑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번 블랙 홈플런은 단순한 할인전이 아니다.
스탬프 적립, 코인 미션, 몰빵데이 시즌3 등 다단계 참여형 구조를 통해 소비자 체류와 구매 전환을 동시에 유도한다.
특히 행사 구성의 다층적 설계는 대형마트가 앱 중심의 개인화 마케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 글에서는 홈플러스 블랙 홈플런의 전체 구조, 행사 일정, 할인 품목, 그리고 소비자가 알아야 할 참여 방식을 객관적으로 정리한다.

홈플러스 블랙 홈플런 2025 행사 포스터 - 기간: 10월 30일 ~ 11월 12일
홈플러스 블랙 홈플런 2025 공식 행사 포스터. 출처: 홈플러스

행사 개요: 전 채널 통합형 할인 캠페인

  • 기간: 2025년 10월 30일 ~ 11월 12일
  • 채널: 홈플러스 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몰, 앱
  • 주요 구조:
    • 오프라인 스탬프 적립 → 쿠폰 지급
    • 온라인 코인 미션 → 즉시 쿠폰 제공
    • 몰빵데이 시즌3 → 70개 브랜드 최대 50% 할인
행사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할인과 디지털 기반의 참여형 이벤트가 병행되는 구조다.
스탬프는 오프라인에서 5만원 이상 구매 시 적립되며, 4개를 모으면 1만원 쿠폰으로 전환된다.
코인 미션은 온라인 구매와 이벤트 참여를 통해 100% 당첨 쿠폰을 제공하는 구조다.


할인 품목과 행사 콘텐츠

홈플러스는 행사 기간 동안 신선식품, 생필품, 패션, 리빙, 계절가전까지 전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할인을 적용한다.
대표 할인 예시는 다음과 같다.
  • 홈플런딜:
    오픈런을 유도하는 초특가 상품, 최대 80% 할인 적용
  • 몰빵데이 참여 브랜드:
    삼성전자, 락앤락, 아디다스, 해피콜 등 70개 브랜드
  • 기념일 맞춤 행사:
    빼빼로데이, 수능 시즌 기획전 및 선물세트 할인
사은품 이벤트도 병행된다.
몰빵데이 기간 내 구매 고객에게는 황금 봉투, 주방용품(냄비·접시) 등을 랜덤 증정한다.

앱 기반 참여 구조와 유의사항

오프라인: 스탬프 적립 → 쿠폰 발급

  • 5만원 이상 구매 시 1개 적립
  • 4개 적립 시 1만원 쿠폰(11.13~19일 사용 가능)
  • 주의: 일부 품목(주류, 담배 등)은 적립 제외
  • 홈플머니 유효기간: 1~90일(기간 경과 시 소멸)

온라인: 코인 미션 → 즉시 혜택

  • 미션 수행(구매, 리뷰 등) 시 100% 당첨 쿠폰 지급
  • 장바구니 담기 이벤트: 10포인트 마일리지 제공
스탬프와 쿠폰은 마이홈플러스 앱 회원 전용 혜택이다.
홈플머니는 오프라인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온라인에서는 별도로 사용 불가하다.


유통 전략으로 본 블랙 홈플런의 구조

홈플러스는 ‘블랙 홈플런’을 통해 단순 할인 이상의 구조를 설계했다.
대표적인 전략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고객 체류 시간 확대:
    다단계 참여형 구조(스탬프 → 쿠폰, 미션 → 보상)를 통해 반복 방문을 유도
  2. 온•오프 통합 운영:
    앱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혜택을 연계하며 회원 기반 데이터 수집 강화
  3. 시즌 연계성 확보:
    썸머 홈플런 → 블랙 홈플런 → 연말 행사로 이어지는 브랜드 자산화 전략
이는 단발성 할인에서 벗어나 유통 브랜드의 지속적 접점 강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인사이트: 대형마트는 어떻게 블랙프라이데이에 대응하는가

홈플러스의 블랙 홈플런은 단순 세일 이벤트가 아닌 시즌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쿠폰, 스탬프, 마일리지 등 개별 혜택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이를 통합된 구조로 설계해 사용자 참여도와 전환율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또한 대형마트 중심의 전통적인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앱 기반 개인화 마케팅과 옴니채널 전략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곧 대형마트의 리테일 미디어 전환 가능성과도 연결되는 흐름이다.

블랙 홈플런은 홈플러스가 계절 프로모션을 넘어 플랫폼 중심 리테일 브랜드로 이동하고 있는 과정의 일부라 볼 수 있다.

📌 참고자료